우주에서 바라본 태풍 '솔릭(SOULIK)'

차인경 기자 승인 2018.08.23 15:59 | 최종 수정 2019.01.29 21:43 의견 0

현재 많은 지역에 최대 순간풍속이 초당 50m에 달하는 강한 바람과 많은 양의 비를 퍼붓고 있는 태풍 '솔릭'이 한반도를 뚫고 지나가면서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예보로 태풍의 위치가 실시간으로 주목받는 중이다. 

이번 태풍 '솔릭'은 강한 세력뿐만아니라 진행 속도가 매우 느려 여러 지역에 많은 피해를 줄 것을 기상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이런 막대한 피해를 줄 것으로 예상되는 태풍 '솔릭'이 최근 우주에서 관측되었다고 미항공우주국(NASA)는 전했다.

우주정거장에서 촬영된 태풍 '솔릭'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촬영된 태풍 '솔릭'

위의 사진은 지난 20일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연구를 진행하던 NASA의 우주비행사 리키아놀드에 의해 촬영되었다. 태평양부근에서 거대한 폭풍을 만난 우주비행사의 촬영 고도는 약350~460km였다고 전했다. 태풍의 눈부터 양쪽의 나선형 팔이 매우 선명한 것이 인상적이다.

태풍의 에너지원은 따뜻한 해수로부터 증발되는 수증기가 응결할 때 방출되는 잠열이다. 올해 여름은 최고로 덥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무더운 폭염이 지속되어 한반도 인근 바다에서 28도이상의 고수온 현상이 지속되어왔다. 이에따라 수온이 높은 서해상을 지나면서 태풍 '솔릭'은 에너지를 계속적으로 공급받아 약해지지 않고 오히려 강한 세력을 유지한채 북상한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기상전문가들은 전했다.

태풍은 열대저기압의 한 종류로 지구의 여러 곳에서 발생되는데, 발생 지역에 따라 부르는 명칭이 달라진다. 태평양 남서부에서 발생하여 우리나라 쪽으로 불어오는 것을 태풍, 대서양 서부에서 발생하는 것을 허리케인, 인도양에서 발생하는 것을 사이클론, 오스트레일리아 북동부에서 발생하는 윌리윌리가 있다. (출처-대단한 지구여행_윤경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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