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tronomy] 별을 바라보는 사람들(다시쓰는 뉴튼/아인슈타인) -1-

신하영 승인 2018.01.30 16:01 | 최종 수정 2018.01.30 16:02 의견 0

난이도:*

솔직히 뉴턴과 아인쉬타인을 다시쓴다고는 했지만, 내가 천문학자도 아니고.. 이제 겨우 천문학에 발을 들이민 사람으로 모 아는게 있다고 -_-;;;;;
여하튼 별다솜 가족여러분들과 약속한 다시쓰는 아인쉬타인 프롤로그가 올라갑니다.

본글은 에세이 형식과 강좌 형식 둘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본글의 저작권은 거만한 본인에게있으며 -_-;;;;;

starryland 에만 개제를 허용합니다. -_- ;; (위에 글에 토달지마.. 나 한번 써보고 싶었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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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 바라보는 사람들.

거창하게 시작을 해보아야 겠다.

우선 질문이다. 당신이 별을 바라보는 이유는 무엇인가? 당신은 별을 바라볼떄 무슨생각을 하는가?

그럼..

당신이 별을 바라볼때 별은 무슨생각을 할까?

이런 질문을 보고 혹자들은 우문현답이라 평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필자의 별바라기 12년 인생을 통틀어 항상 가슴속에 담아왔던 질문이기도하다. 뭐. 아니면 그냥 창문열고 별이나 보던가..

좋다. 그러면 처음 우리는 어떻게 처음 별과 접하게 됬는가?

고향집 뒷마당 돗자리위에서 일수도 있고, 가슴떨리는 첫고백의 그날일수도 있다. 하다못해 총들고 보초서면서 고향에 남기고온 영자를 생각하면서 일수도 있고, 야밤에 노상방뇨하며 몸을 부르르 떨던 그때일수도 있는거다. 필자의 지인들에게 별을 접하게 된 동기를 물으면 온갖 이야기가 다 쏟아져 나온다. 위에서 조금 예를 들어봤지만, 만약 내 두뇌가 쓸데없는 기억들을 자동삭제하는 유용한 기능이 없었다면은(흔히 말하는 망각이라는) 그들의 이야기를 배경으로 소설책하나를 써내기에 부족함이 없으리라 생각해본다.

별을 처음만나는 순간은, 미처 자신이 인식할수 없는 짧은 순간에 일어난다. 자신을 돌아보라. 어느순간에 별을 좋아하게됐는지 자신있게 이야기 할수 있을것이다. 그럼 질문을 돌려서 해보자. 정말로 별을 처음 만나, "저것이 별이다" 라고 인식했던 찰나를 기억하는가?

물론 그순간이 그렇게 중요한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순간은 마치 우주의 시작을 알리는 빅뱅처럼 당신의 머리속에 지금의 당신을 만든 씨앗을 품고 바이러스처럼 잠복해 있었던 것이라는것을 아는가? 하지만 안타까운것은 요즈음의 일부 별바라기 고수들은 그 순간의 아름다움을 잃어버렸다는 것이다. 별이 우리에게 의미를 준 첫날의 아름다움..첫경험이라 하면 좀 이상할텐가 -_-?

별을 바라보는것은 일종의 습관이라 정의해보자. 마치 필자가 밤만되면 무의식적으로 창문을열고 밤하늘의 일등성들을 찾는 것처럼 (솔직히 고백해서 난 아직도 별자리들을 다 외우지 못했다. 하지만 대신에 성도를 보며 별자리를 하나하나 찾아보는것을 즐긴다. 일종의 희열이라고 할까. 뭐. 자신만의 별보는 개성이 있는법이니까.) 그건 별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몸에 배여진 무시못할 행동이라는 거다.

자신도 모르는 그런 행동 하나 하나가 여러분을 이런 동호회로 이끌었고, 사람들을 만나게 했으며, 하늘을 바라보며 별들의 의미를 새기고 신화를 찾아 책을 뒤적이게 하는 원동력이 된것이다... 뭐.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래 "닫기"버튼을 누르고 나가라 -_-

학술적이건, 감상적이건 이글을 읽는 분들은 별에대해 지대한(혹은 미소한 -_-;;;) 관심을 가지고 있을것이 분명하다. 혹은 친구의 권유에, 연인의 떠밀음에, 부모의 폭력에 의해 읽고 있을지도 모른다. 허나, 앞으로 전개될 글이나 지금부터 필자가 서술할 거짓말에 우선되는 것은

하늘에 떠있는 별들과 함께 자신만의 의미를 찾는것에 있다.

(그런다고 억지로 찾으려고 하지는 마라. 그건.. 마치 마술과도 같은 것이다.)

밤하늘은 넓고 광활하며, 외롭고, 쓸쓸하며, 즐겁고, 쾌활하며 아름다운 공간이다. 당신의 가슴속에 품은, 당신이 찾은 그 의미는 이 아름다운 공간으로의 초대장이다... 그리고 당신의 여행은 이렇게 시작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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