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tronomy] 천문학에 관한 지식

신하영 승인 2018.01.30 16:59 | 최종 수정 2018.01.30 17:02 의견 1

상단 그림 : 마르둑 원통 인장/

천문학에 관련된 고대의 지식은 상당히 중요하다. 그것은 농사를 짓는 시기와 계절의 변화등 인간의 의식주와 밀접한 관련을 맺기 때문이다. 이집트에서는 시리우스가 신성시 되었는데 이는 나일강의 범람과 시리우스의 출현이 같은 시기에 일어났기 때문이다. 결국 별을 숭배하는 의식은 인간의 먹거리와 상관 관계가 아주 깊다고 하겠다. 하지만 아프리카 말리 공화국의 도곤족은 먹거리와는 별개로 시리우스의 반성에 대한 심오한 전승 신화를 갖고 있다. 도곤족의 이러한 신화는 머리 호프에게 이집트의 암몬신도가 보내온 편지에서1) 그 기원을 찾을 수 있다. 이집트의 암몬신도들은 시리우스의 네테르들이 그들의 부족, 즉 이집트인과 암몬신도 그리고 투치족에게로 찾아온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암몬족들은 불을 뿜는 손가락으로 바위에 기록했으며 날개 없이 공기속을 날았고 생각하는 것만으로 강물의 진로를 옮겼고 우리들과 우리 사촌인 도곤족에게 종족의 기원과 위대한 마법을 가르쳐 주었다.2)

▲ 도곤족(Dogon) -말리에 사는 종족. 도곤어는 지금까지 만데어군과 볼타어군 등에 포함되었으나 정확히 분류하기는 어렵다. 지역마다 호곤(hogon)이라는 종교지도자가 있고, 그 위에 전체를 대표하는 최고의 호곤이 있다. 호곤이 입는 옷과 행동은 도곤족의 사회조직 및 문화와 깊은 연관이 있는 이들의 창조신화를 상징화한 것이다.자연계의 대상을 분류하고 선악을 인격화하며 영적 원칙을 규정하는 이들의 형이상학 체계는 다른 아프리카 종족에 견주어 높은 추상성을 보여준다. 60년마다 1번씩 치르는 시구이(sigui)라는 의식이 종교생활의 절정이라고 할 수 있다. 시리우스 성(星)이 두 산봉우리 사이에 나타날 때 시작되는 시구이(천문학에 대한 예지를 보여주는 의식)는 3,000년 전쯤 시리우스에서 온 수륙양생의 존재들이 도곤족을 방문했다는 믿음에서 생겨났으며, 이 의식이 시작되기 전에 젊은 남자들은 3개월 동안 은둔생활에 들어가 비밀언어로 말하며 지내야한다. 대부분 전통종교를 믿고 따르지만 이슬람교도들도 많다.

시리우스 성계에 대하여3) 도곤족의 전승은 다음과 같다.

포 톨로(Po Tolo)는 남쪽하늘에서 제일 밝게 빛나는 별을 50년에 한 번씩 돈다. 그러나 그 별은 사람의 눈으로는 볼 수 없는 별이다. 포는 별들 중에서 가장 무거운 별이며 사람의 눈에 잘 보이는 별 주위를 돌면서 그 별의 궤도를 정하는 별이다. 포는 1년에 한 번씩 자기의 축을 돈다. 그리고 우주의 기본은 소용돌이 운동이다. 시리우스의 주위를 도는 두 번째 별은 엠마 야(Emme Ya-수수여인)이다. 이 별은 포보다 크지만 그 무게는 1/4밖에 안되고 역시 50년에 한 번씩 포보다 큰 궤도에서 같은 방향으로 돈다. 엠마 야는 달 한 개를 가지고 있는데 그 이름이 ‘여인의 별’이다. 시리우스 주위를 도는 세 번째의 별의 이름은 ‘하늘소’이다. 이 별은 엠마 야보다 훨씬 먼 바깥궤도를 반대 방향으로 돈다.

▲ 시리우스(Sirius) - 겉보기안시등급이 -1.5로 밤하늘에서 가장 밝은 별. 이 별은 큰개자리에 있는 쌍성(雙星)이며, 두 별 중 밝은 별은 태양보다 23배 정도 더 밝은 청백색 별로서, 태양보다 약간 크고 온도가 상당히 높다. 태양계에서 이 별까지의 거리는 약 8.6광년이다. 이 별의 이름은 아마 ‘반짝이는’ 또는 ‘이글거리는 듯한 '이라는 뜻의 그리스어에서 유래한 듯하다. 고대 이집트인들은 이 별을 천랑성(天狼星 Sothis)이라 했으며, 이 별이 나일 삼각주에서 해마다 되풀이되는 홍수가 시작될 무렵 일출 직전에 뜬다는 것을 알았다. 고대 로마인들은 이 별이 태양과 함께 출몰하는 것과 1년 중 가장 더운 시기를 연관시켰으며, 이것은 ‘개의 날 '(dog days)이라는 표현에 아직도 남아 있다. 1844년 독일의 천문학자 프리드리히 빌헬름 베셀은 이 별이 쌍성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시리우스가 하늘에서 주위의 별 사이를 약간의 파형경로로 움직이는 것을 관측하여 공전주기가 약 50년인 동반성이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1862년 미국의 천문학자이며 망원경 제작자 앨번 클라크가 동반성을 최초로 관측했다. 이 쌍성은 이심률이 큰 궤도로 평균 20AU(1AU는 지구와 태양 사이의 거리) 정도 떨어져 두 별의 질량중심 주위를 공전한다. 밝은 별의 섬광에도 불구하고 7등급인 동반성은 큰 망원경으로 볼 수 있다. 시리우스 B라고 하는 동반성은 질량이 태양 정도 되지만 매우 압축되어 있으며 최초로 발견된 백색왜성(白色倭星)이다.

다음으로 태양계에 대한 지식을4) 알아보자. 달은 건조하고 또 바싹 말라붙은 피처럼 생명이 없는 천체이다. 토성에는 테가 있으며 우리들이 살고 있는 세상과 은하수를 경계 짓는 별이다. 떠돌이 별들은 태양주위를 돌고 있다. 그것들은 톨로 타나제(Tolo Tanaze-돌고 있는 별들)라 한다. 톨로(별)에는 세 가지가 있다. 붙박이 별은 돌지 않는 별의 가족이다. 떠돌이 별은 도는 별의 가족에 속한 별이다. 위성은 톨로 고나제(Tolo Gonaze) 곧 원을 만드는 별 이라고 부른다. …여우가 몸의 일부를 잘린 곳에서 흘리는 피는 아직도 생생했다. 그의 생식기는 땅에 떨어졌지만 지고한 암마 신은 그것을 하늘로 올려서 다나 톨로 우눔(Dana Tolo Unum-목성의 아이들)으로 만들었다. 이 네 작은 별은 목성의 껍질이다. 목성은 태양 주위를 천천히 돌아 금성을 따라가고 있다.

우주의 창조는5) 이러하다. 얄루 울로(Yalu Ulo)라는 것이 우리 은하계에 있는 은하수의 지위를 결정한다. 지구는 별들의 세계의 한 부분이며 이 세계는 회전하는 나선 운동을 한다. 그것은 암마가 창조한 무수한 별 세계가 거의 무한정하게 늘어나고 발전하는 일을 완성하게 하는 것이다. 이 우주에는 대단히 많지만 그래도 셀 수 있는 많은 회전하는 세계가 있다. 우리 도곤 사람들에게 암마는 가장 지고한 신이며 창조자이다. …생명은 발효에 비교된다. 이 세상에 있는 많은 것들이 창조때에 암마의 품안에서 발효되었다. …암마는 빙빙 돌고 춤을 추며 우주에 있는 모든 별들을 창조했다. 우주 가득히 회전하는 별들의 세계가 있다. 암마가 이들을 창조했고 활동하게 했으며 살아있는 생명체를 창조했다. 우리 지구와 마찬가지로 다른 많은 지구에도 살아 있는 생명체가 있다. 세계의 알 디지타리아(포)는… 두 개의 쌍둥이 태반으로 찢어져서 한쌍의 놈모(Nommo) 스승을 낳게 되었다. 그러나 예상밖에 이 두 쌍 중 한 쌍에서 남성의 존재가 태어났다. 그의 쌍둥이 짝을 찾기 위해 태반 한쪽을 찢으니 이것이 땅이 되었다. 이런 간섭은 창조의 질서를 뒤엎었다. 그는 창백한 여우 유루가(Yuruga)가6) 되어……지구가 속한 태양계의 태양은 ‘오고의 태반’의 존재를 증명하는 증거자이며 이와 다른 먼 태양인 시리우스는 우주의 감시자인 ‘놈모의 태반’의 존재를 증명하는 증거자이다. 놈모의 태반은 하늘에 있는 이중태반이고 시리우스 태양계는 물고기의 나라이며 그곳의 지구는 청정한 땅이다. 인간은 네 번째 지구에 살고 있다. 세 번째 지구에는 인네우 감마루구(Inneu gammarugu-뿔이 솟은 사람들)가 살고 있다. 다섯 번째 지구에는 인네우 둘로구(Inneu dullogu-꼬리를 가진 사람)가 여섯 번째 지구에는 인네우 붐모(Inneu bummo-날개를 가진 사람)가 살고 있다.7) 인간의 창조는8) 또한 이러하다. 지구의 생명력은 물에 있다. 돌 속에도 물이 있고 모든 것에는 습기가 있다. 하늘 나라에서 놈모는 그곳에서 자라는 식물의 섬유를 가지고 지구에 왔다. 땅을 만들고 식물과 동물을 만든 다음 놈모는 사람을 창조했는데 이들로부터 지상의 여덟 개 종족이 생겨났다. 그들은 끝없이 오랜 세월을 살 수 있었다.

도곤족의 놈모

놈모의 지구방문에9) 대한 기억도 있다. 물고기의 날에 놈모의 방주가 착륙했다. 그곳은 먼 북동쪽의 땅으로 원래 우리들의 조상들이 살던 고향이었다. 방주가 착륙할 때 놈모의 음성이 흘러나오며 네 방향으로 번져갔다. …그가 땅에 닿았을 때 그로부터 화염이 나오는 것 같았다. 놈모는 불처럼 붉었으며 이내 하얗게 변했다. 무엇인가 말 같기도 하고 그저 네발 동물 같기도 한 어떤 생물이 뛰어 나와 방주를 밧줄로 매어 매우 움푹 들어간 땅으로 끌고 갔다. 그리고 이 구덩이에 물이 채워졌다. …커다란 방주가 하늘에서 내려왔다. 그 한가운데에 놈모가 서 있었다. 그는 물 속으로 들어갔다. …그 이후부터 그는 ‘오 놈모’ 곧 연못의 놈모로 불리게 되었다. 사람들은 오 놈모를 디 티기(Di tigi) 즉 물의 스승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나중에 그의 쌍둥이가 사람들에게 쇠를 다루는 기술을 가르쳐 주는 대장장이와 함께 내려오게 된다. …하늘에 나타날 열번째 달의 별인 이에 펠루 톨로(Ie pelu tolo)가 부활의 상징이다. 이 별은 쉽게 나타나지 않는다. 이 별은 둥근 테두리 안에 빛을 안으로 수그리고 있다. 한 쌍씩 짝지어 있는 열 개의 빛 다발이 움츠리고 있다. 그것은 놈모의 방주가 내려올 때 빛을 밖으로 뿜을 것이다. 그것은 부활하는 놈모의 눈을 상징하는 것이다.

놈모는 네 가지 부류가 있다. 가장 높은 지위에 있는 자는 놈모 디에로 위대한 놈모라고 하며 하늘에서 암마와 같이 지낸다. 그는 자신의 모습을 무지개로 나타내며 무지개는 놈모의 통로라고 불린다. 두 번째 놈모는 놈모 티티야이네로 시리우스에서 온 자들이며 그림으로 그려지는 놈모이다. 세 번째 지위의 놈모는 오 놈모로서 스스로를 희생시키는 자들이고 물 속에서 세상을 다스리며 많은 자손들을 낳는다. 마지막 지위는 창백한 여우인 오고 또는 놈모 아나곤노이며 창조자에게 반역하여 세상을 분열시키는 자들이다.

▲ 밤바라(Bambara)족 -말리의 나이저 강 상류지역에 사는 종족. 니제르콩고어족의 만데어군에 속하는 바마나(또는 밤마나)어를 쓴다. 밤바라족은 다른 부족들과 혼혈이 많이 되었으며 중앙통치기구를 갖고 있지 않다. 각 지역은 세력이 강한 가족의 지배를 받으며 이 가족집단에서 족장( '파마 ')이 배출된다. 족장은 상당한 세력을 갖고 있다. 밤바라족은 고유한 문자체계를 갖고 있다는 점에서 다른 부족과 다르다. 또 애니미즘적인 의식(儀式)·기도문·신화 등을 포괄하는 상당히 높은 수준의 추상적 사고체계와 우주관을 갖고 있다. 나무와 금속을 이용한 종교조각품이 발달했다. 20세기 중반 땅콩·쌀·목화 같은 환금작물이 도입되었고, 많은 사람들이 도시로 이주했다.

밤바라족의 시리우스는 기초를 세운 별이라는 의미의 시고 돌로(Sigo dolo)로 동반성인 백색왜성을 핀 돌로(Fin dolo)라고 부른다. 두 별을 합해서는 파 돌로 플라(Fa dolo fla-지식의 두 별)라고 했는데 이는 그것이 한 쌍의 쌍둥이로 믿어지는 눈에 보이지 않는 별 파로(Faro)를 상징하기 때문이다. 전설에 의하면 시리우스는 무소 코로니 쿤디에로 그의 쌍둥이 펨바는 신화적인 지상의 창조자로서 전자가 후자를 좇아 끝없이 허공을 헤매었지만 결코 목적을 이루지 못했다고 한다.10)

보조족은 시리우스를 시마 카이네(Sima kaine-앉아 있는 바지)라고 하고 동반성을 토노 날레마(Tono nalema-눈의 별)라고 불렀다.11)

고대의 천문학은 현재의 우리들에게 많은 의문을 느끼게 한다. 그것은 지식의 전수과정에 어떠한 개입이 있었다는 객관적인 사실의 문제이다. 왜냐하면 우리가 현대에 와서야 겨우 발견하게 된 과학적 지식이, 어떠한 지식 전수의 과정도 없이, 곧바로 소수의 계층으로만 전수되었음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 이투리(Ituri) 숲 - 자이르 국토의 약 2/3를 차지하는 광활한 열대림의 북동부에 위치하고 있는 짙은 적도림의 생태구역이다. 이투리 삼림지대의 면적은 대략 3만 4,000~5만 4,000㎢에 이른다. 이 삼림지대에는 아주 이질적인 부족들인 반투족과 피그미족이 함께 살고 있다. 그들은 서로 의심하고 멸시하면서도 공생관계를 유지하며, 정기적으로 만나서 주로 교역을 하거나 때로 공동의 의식을 지내기도 한다.

중앙 아프리카 이투리 숲에는 에페족이 산다. 프랑스의 인류학자 장 피엘 알레는 에페족과 18개월간을 함께 생활했는데 에페족은 토성을 가리켜 ‘비비 티아 아브치아니’(9개의 달을 가진 별)12) 라고 한다며 놀라워 했다. 토성의 위성은 보통의 망원경(4인치 굴절이나 6인치 반사망원경)으로도 겨우 1개 정도밖에 볼 수 없다.

엘스톤 베스트라는 민속학자에 의하면 뉴질랜드 마오리족은13) 지구가 둥글다는 사실과 약 300여 개의 별들의 이름을 알고 있다고 한다. 플레이아데스 성단에 7개 이상의 별이 있다는 사실도 알고 있었고 놀라웁게도 토성에 고리가 있다는 사실까지도 알고 있었다. 고대 마오리인의 타키툼족은 열두개의 하늘을 의미하는 <누가 랑기 츠하하>의 존재를 확신하였고, 작은 태양을 의미하는 <라 리 키키>와 <파레알>이라고 명명된 행성이 고리를 지니고 있다고 믿었다. 황도대는 중요한 길이라는 뜻의 아라 마추라라고 불리운다.

▲ 마야력 - 이 역법은 365일의 상용년과 동시에 진행하는 260개의 명칭이 붙은 날로 구성된 제례주기를 바탕으로 했다. 마야인들은 제례주기를 20일씩 13주기로 나누고, 상용년은 20일씩 18개월로 나눈 다음 나머지 5일을 ‘이름이 없는 ' 날로 하여 1개월을 구성했다.

각각의 평일의 이름은 4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는 260일 주기에 따른 매일마다의 명칭과 그 숫자, 그리고 상용년의 해당 달에 따른 그 달의 명칭과 숫자로 표시된다. 260일 주기와 365일 주기는 52년을 주기로 하여 그 시작과 끝이 일치한다. 학자들은 반세기가 넘는 이 주기를 ‘역의 순환 '이라고 불렀는데, 이를 이루는 1만 8,980일은 달과 날의 명칭과 숫자의 조합이 각기 달랐다. 마야인들은 각 통치자들의 중요 사건이나 날짜 및 대표적인 인물들을 새긴 비석을 세웠는데, 해당 날짜를 정확히 표기하기 위해 이들의 특정의 시점을 기준으로 하여 날짜를 계산해나가는 이른바 ‘장기계산법 '을 시행했다. 마야인들은 그 기준이 되는 시점인 4아하우 8쿰쿠(BC 3113)를 마야 시대의 시발점으로 간주했다.

마야의 달력은14) 너무도 신비하다. 1년의 기간은 천문학적으로 365.2422일이고, 현재의 태양력은 365.2425일이다. 그런데 마야인은 1년의 길이를 365.2420일이라고 계산하였다. 또한 남미 안데스 산맥에 있는 고대도시 티아와나코에서 발견된 태양력석은 1년이 290일 이었다. 코판 마야족의 태음월은 29.53020일이고, 팔렝케 마야족은 29.53086일로 계산하였다. 천문학에 의하면 태음월은 29.53059일이다.

피에르 폴, 라 필루지에루 방디, 브르타뉴 등의 돌조각들은15) 선사시대의 천문도라 여겨진다. 큰곰자리(Ursa Major), 작은곰자리(Ursa Minor), 및 플레이아데스(Pleiades)성단 등은 바위에 뚫린 하나의 작은 구멍으로 표시되어 있다.

중앙 아시아의 탕구르족의 하라 호토는16) 11개의 발광체에 대한 신화에 나온다. 태양, 달, 수성, 금성, 화성, 목성, 추이추이(Tai-Tai), 우에보(Ouebo), 라후(Rahu), 케투(Ketu)등인데 이중 라후와 케투는 달의 승교점과 강교점으로 힌두의 천문학에서 파생된 것이고, 추이추이와 우에보는 아직도 수수께끼이다.

▲ 수메르의 태양계
▲ 수메르의 태양계

메소포타미아의 수메르-아카드 시대에는 ‘물 물 울-슈 12’(MUL MUL ul-shu 12)라는17) 말로 태양계를 설명했다. MUL은 별, 특히 태양계의 별을 가리키는 말로 이 말은 ‘태양계의 별들은 12개 이다’라는 뜻이다. 행성들은 루 바드(LU BAD)라고 불렀으며, 태양은 바드라 한다. 태양과 지구와 달을 포함하여 현재 알려진 태양계의 별 수는 11개인데 수수께끼의 12번째 행성을 니비루(NIBIRU)라 불렀고 공전주기는 1샤르, 즉 3600년이다. 이러한 기록은 수메르의 창조의 서사시인 에누마 엘리쉬(Enuma Elish)에서 마르둑이라는 걸출한 신들의 왕을 배출시키는 역할을 한다. 영국의 고고학자 헨리 롤린스경은 바빌로니아인이 목성의 4개의 위성과 토성의 7개의 위성을 알고 있었다고 기록했다. 바빌로니아의 원통 인장에는 ‘금성의 뿔’에 대해 말하고 있다. 이것은 오늘날에 ‘위상’이라고 불리는 현상으로 내행성인 수성과 금성에서 나타나는 달과 같은 위상변화를 뜻한다. 또한 천왕성이 자신의 자식들을 먹고 다시 토해낸다는 이야기도 존재한다.18) 당시의 사람들은 어떻게 망원경도 없이 ‘금성의 위상변화’와 ‘천왕성의 식현상 및 영현상’을 알고 있었을까? 현재에도 이같은 현상은 상당히 큰 망원경이 있어야만 가능하다.

▲ Enuma Elish -

바빌로니아의 새해 축제에서 〈에누마 엘리쉬〉라는 이름의 창조 서사시를 읽는 것은 중요한 일이었다. 〈에누마 엘리쉬〉 판은 신의 계보와 마르둑이 죽인 티아마트의 몸에서 하늘과 땅이 창조되는 사건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하며, 마르둑이 신들의 통치자로 올라서는 것이 이 서사시의 근본 주제이다. 마르둑이 우주를 바로잡는 과정에서 티아마트의 동료인 킹구의 피에서 인류를 창조했고 마르둑이 성시(城市)로 바빌론을 세웠다.

▲ 마르둑 원통 인장
▲ 마르둑 원통 인장

그밖에 기타 고대의 천문학은19) 다음과 같다.

* 아리스타르코스 : 지구는 타원을 그리면서 공전하고 있는데, 동시에 지축을 중심으로 자전하고 있다. 모든 행성은 태양 주위를 돌고 있다.

* 플라톤의 티마이오스 : 피라미드 나라의 현자들은 우주에는 소행성이 있고 이것이 때때로 지구와 충돌하는 것을 알고 있었다.

* 아낙시만드로스 : 대지는 둥글고 태양 주위를 돈다.

* 피타고라스 : 대지는 구체이다.

* 헤라클레이데스 : 지구는 24시간에 한 번 지축을 중심으로 회전한다.

* 셀레우쿠스 : 지구의 자전과 태양주위의 궤도에 대하여 말하였다. 바다의 간만을 달의 인력에 의해 바르게 설명했다.

* 인도의 찬드라굽타 마우리아왕 : 우리 브라만은 대지가 둥근 구체인 것을 믿고 있다.

* 중국의 장형 : 지구는 달걀 같은 것이다. 지축은 북극성을 가르킨다.

* 인도의 고문서 수리아 시단타 : 반짝이는 태양이 달에 밝은 광선을 공급한다. 지구는 우주 중의 하나의 구이다.

* 파르메니데스 : 달은 빌려 온 빛으로 밤을 비춘다.

* 엠페도클레스 : 달은 지구주위를 돌고 있다.- 빌려 온 빛으로.

* 데모크리토스 : 달면에 있는 저 모양은 높은 산과 골짜기가 만든 그림자이다. 우주는 무수한 별로 차 있으며 은하는 먼 별의 거대한 집단이다. 우리 눈으로 볼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행성이 있다. 은하수는 서로 잡아다니고 있는 대단히 작은 별들로 되어 있다.

* 아낙사고라스 : 일식 때 태양을 어둡게 하는 것은 달이다. 월식 때 달 위에 떨어지는 그림자는 지구의 그림자이다. 태양은 자연 금속의 거대한 덩어리이다.

* 인도의 고문서 비슈누의 노래 : 태양은 항상 꼭 같은 한 점에 그대로 있는 것이다.

* 탈레스 : 별의 물질은 지구와 같다.

* 아낙시메네스 : 별의 밝지 않은 반성에 대해 이야기하였다.

* 세네카 : 얼마나 많은 인간의 눈에 보이지 않는 천체가 운행되고 있는가!. 혜성은 행성과 같이 궤도를 그리면서 움직인다.

* 아리스토텔레스 : 혜성의 정체는 오랜 시간 후에 재 출현 하는 천체이다.

* 포시도니우스 : 간만은 달이 지구 주위를 돌고 있는 것과 관계가 있다.

* 중국의 치포 : 지구는 우주 중에 떠 있다.

* 디오게네스 : 유성은 우주 속을 이동하고 가끔 지구에 떨어진다.

* 에라토스테네스 :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의 원둘레를 계산하였다.

* 10세기경 아랍의 천문학자 와파는 달의 변화에 대해서 기록하였다. 달의 궤도는 타원이므로 신월점에서 가까워지고 하현점에서 멀어진다.

* 과테말라의 산타 루치아 코추마우알파의 카스티요의 석비1 에는 416년 11월 25일의 금성의 태양면 통과를 표시하고 있다.

* 영국 박물관에는 금성(이쉬타르-금성의 뿔)의 초생달에 대해 언급하고 있는 바빌로니아의 비문이 있다.

▲ 비슈누는 베다 시대에는 주요신이 아니었다. 〈리그베다〉(BC 1400경~1000)의 몇몇 찬가에서 그는 태양과 관련되어 있으며 세 걸음으로 우주를 건넜다는 유명한 전설과 연계되어 있다(이 전설은 뒤에 자신의 난쟁이 화신 바마다와 관련된 신화의 기초가 됨). 다른 화신들의 전설도 초기 문학작품에서 발견되는데, 그 화신들은 서사시 〈마하바라타〉 시대에 이르러 비슈누와 동일시되기 시작했다. 이론적으로 비슈누는 악과 싸울 필요가 있을 때마다 자신의 어느 부분이라도 나타내기 때문에 화신이 수없이 많지만 실제로는 10가지가 가장 널리 알려져 있다. 사원의 비슈누 신앙은 배우자인 락슈미(슈리라고도 함)와 부미데비(대지의 여신)를 거느리고 앉아 있거나, 여러 가지 무기를 들고 서 있거나, 주기적으로 세계가 소멸하고 다시 생겨나는 시기 동안 우주의 바다에서 똬리를 튼 셰샤에 기대어 잠들어 있는 모습으로 묘사된다. 서 있는 비슈누는 왕족의 옷을 입고 네 손(때로는 두 손)에는 소라(sankha), 바퀴(cakra), 곤봉(gada), 연꽃(padma)을 들고 있다. 가슴에는 그의 불멸성의 상징인 '슈리바트사 '라고 알려진 곱슬거리는 털이 있고 목에는 행운석 카우스투바를 걸고 있다. 회화에서 비슈누는 일반적으로 검은 피부색으로 표현되는데 이는 그의 화신들의 특징이기도 하다. 비슈누의 탈것은 '가루다 '라는 새이며, 그의 천계(天界)는 바이쿤타이다. 신도들이 신앙행위로서 반복 암송하는 비슈누의 1,000개의 이름 중에는 바수데바, 나라야나, 하리도 포함된다.

[참조]

1) …우주의 근원(The Source)이라고 하는 곳에서 네테르들은 우리 부족과 암몬신도 들에게 그리고 우리 사촌인 투치(Tutsi)족에게로 찾아왔다. 투치족은 우리 암몬족을 ‘빛나는 얼굴을 가진 자들’로 인식하여 자신들의 이야기로 된 거주 역사를 기록하여 돌의 산에 남겨두었는데, 이들은 북쪽 지역에 ‘완벽함의 산들’을 창조했고 또한 이들의 음성은 신과 같은 권위를 가지셨으며, 이 사랑하는 땅을 떠나 동쪽으로 이주하여 이내 동쪽에서 왔던 야만인들에 의해 파멸 당했다고 한다. 암몬족들은 불을 뿜는 손가락으로 바위에 기록했으며, 날개 없이 공기 속을 날았고, 생각하는 것만으로 강물의 진로를 옮겼고, 우리들과 우리 사촌인 도곤(The Dogon)족들에게 종족의 기원과 위대한 마법을 가르쳐 주었다. <중략> 도곤족은 우리보다 더욱 세밀하게 사물의 기원에 알고 있는 것이다. 비록 서로 피부색이 매우 다를지라도 우리는 한 종족인데, 그 이유는 선조의 땅에서 혼인하여 ‘빛나는 자들’과 함께 살았기에, 그들 빛나는 자들이 예언하기를 ‘사나운 자들’이 나타나 지도자가 되어 스스로 신으로 칭하여 이 성스러운 땅 전체에 그 사악한 이름을 날릴 것이다. 그러나 빛나는 자들이 현재 고요하게 숨어 있기는 하지만 결국 모습을 나타내어 이들을 격파하고 우리들과 함께 다시금 새로운 시대를 열 것이다. (시리우스 커넥션.머리 호프. 김진영 역. pp.120~121)

2) 시리우스 커넥션. 머리 호프. 대원출판. p.120

3) 하늘에서 온 사람들. 김상봉. 다나. pp.62~71

4) 수수께끼의 외계문명. pp.100~104

5) 수수께끼의 외계문명. p.106

6) 시리우스 커넥션. p.150

7) 수수께끼의 외계문명. pp107~109

8) 하늘에서 온 사람들. p.70

9) 수수께끼의 외계문명. pp.114~121

10) 시리우스 커넥션. pp.152~153

11) 시리우스 커넥션. p.153

12) 미스터리 세계사 1권. p.146

13) 지구와 우주문명의 신비. pp.260~263

14) 우리가 처음은 아니다. p.98 - 태고사의 수수께끼. 이성과 현실. 알렉산더 고르보프스키.

15) 우리가 처음은 아니다. pp.89~90

16) 우리가 처음은 아니다. p.101

17) 수수께끼의 고대문명. pp.34~35

18) 신이 질투한 문명들. 찰스 벌리츠. 안재학 역.새날. pp.64~67

19) 우리가 처음은 아니다. 8. 하늘 천장 밑의 성현들. pp.87~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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