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의 밤하늘은 특별한 천문현상을 찾기는 힘들다. 하지만 별쟁이들은 겨울을 별의 계절이라 부른다. 그 이유는 겨울은 밤이 길고, 맑은 날이 맑기 때문이다. 

화천 조경철 천문대를 기준으로 하자면 지난 1월 한달동안 전체의 약 81%정도를 관측 할 수 있었다.

2월의 밤하늘에서는 특별한 천문현상은 없지만 12월과 1월의 극한의 추위를 피해 관측하기 좋은 때가 바로 이 시기이다.

길고 긴 겨울 밤을 대표하는 천체를 꼽자면 바로 M42라고 불리는 오리온 대성운이다. 성운 중에서는 드물게 눈에 잘 보이는 성운이다. 내부에서는 새로운 별들이 활발하게 생성되고 있다.

또한 겨울은 산개성단의 계절이다. 한 겨울 천문대를 방문하면 플레이아데스 성단을 비롯하여 다양한 종류의 산개성단을 만날 수 있다. 겨울이 지나고 나면 봄 동안은 산개성단을 보기 쉽지 않으니 산개성단을 관측하려 한다면 조금 더 서두르자.

스페이스타임즈 박재현 기자 ngc2239@sllab.co.kr 박재현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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