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소형 위성을 통한 해상 교통 시스템

"초소형 위성을 이용해 이전보다 3배 많은 선박 정보 처리 가능"

가두연 기자 승인 2018.01.23 10:57 | 최종 수정 2018.05.30 13:46 의견 0

초소형 위성의 활용성이 점점 다양해 지고 있다.

최근 유럽우주국(ESA)에 따르면 무게 1.5Kg에 불과한 초소형 위성을 이용하여 대형 화물선 및 여객선을 최대 70%까지 더 추적할 수 있고 이전보다 3배 많은 선박 정보를 처리 가능하다고 밝혔다.

 

대형 화물선 및 여객선은 자동 식별 시스템 장비(Automatic Identification System, AIS)를 장착해야 한다. 이 장비는 배의 코스 및 속도, 위치 정보 등을 다른 선박 및 해안 수신국에 전송한다.

원래는 배들의 충돌을 방지하기 위하여 개발되었지만 이제는 해양의 오염을 방지하고 화물배송을 추적, 감시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단, AIS는 지구의 곡률로 인해 약 74Km 거리가 전송상의 한계로 연안이나 선박과 선박간 정보 전송에 사용되어 왔다.

 

NorSat-1
NorSat-1

ESA의 지원을 받은 노르웨이의 Kongsberg Seatex가 개발한 최신 수신기를 장착한 두 대의 NorSat 위성은 74Km의 전송거리를 2,500Km까지 늘리는데 도움을 준다.

NorSat 위성에 탑재된 수신기
NorSat 위성에 탑재된 수신기

ESA 선임연구원 Carsten Tobehn은 "두 대의 위성에 장착된 수신기는 최고 기술의 부품을 사용하여 개발되었다. 복잡한 하드웨어를 통해 정교한 소프트웨어의 처리가 가능하고 많은 양의 정보를 수신하는 데 상당한 개선을 가져왔다." 고 밝혔다.

작년에 발사된 이 초소형 위성은 현재 노르웨이 우주센터(Norwegian Space Center)소유이며 Statsat사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Statsat의 CEO인 Ivar Spydevold는 " NorSat 수신기의 총 정보량은 일반적으로 하루에 250만개에 달한다. 이는 이전 수신기보다 거의 3배 더 많은 양이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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