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개발 시행계획 6대 전략에 올해 5천813억원 투입
가두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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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02 15:43 | 최종 수정 2019.05.02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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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우주발사체 누리호의 300t급 1단 엔진 연구·개발과 인공위성 활용 서비스·개발 고도화·다양화 등 2019년도 우주개발 시행계획 6대 전략에 5천813억원을 투입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7일 전날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제30회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위원장 과기정통부 1차관)가 이런 내용을 담은 '2019년도 우주개발 시행계획' 등 4개 안건을 심의, 확정했다고 밝혔다.
확정한 시행계획은 2019년도 우주개발진흥시행계획, 위성정보활용 시행계획, 우주위험대비 시행계획이며, 농림·산림·환경·수자원 분야의 공공수요 대응 등을 위한 위성을 민간 중심으로 개발하는 차세대 중형위성 2단계 개발사업 계획은 향후 국가우주위원회를 통해 확정하기로 했다.
우주개발 시행계획에는 '우주발사체 기술 자립' 등 6대 전략이 담겼다.
1천780억원이 투입되는 우주발사체 기술 자립에서는 지난해 시험 발사한 75t급 누리호 엔진 4개를 묶어 300t급의 누리호 1단부를 제작하는 클러스터링이 시작되고 누리호 3단부인 7t급 엔진의 인증모델 종합연소시험도 추진된다.
3천122억원이 투입되는 '인공위성 활용 서비스·개발 고도화·다양화'에서는 지구관측 부문의 천리안2A호(기상)가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 운용되고, 천리안 2B호(해양·환경)의 총조립·우주환경시험, 다목적실용위성(정밀감시) 6호 총조립, 7호 상세설계 등도 수행된다.
산업육성·과학임무 부문에서는 산업육성·공공수요 대응을 위한 차중형 1·2호 조립과 4호 개발 착수, 차소형 1호 운용, 2호 인증모델 제작 등이 추진된다.
'우주탐사 및 우주감시' 전략에는 623억원이 투입돼 550㎏급 시험용 달 궤도선 시스템 상세설계가 수행되고 진동·음향시험 등 본체 지상검증도 추진된다.
이밖에 한국천문연구원의 NASA 달궤도 우주정거장 참여 등 '우주혁신 생태계 조성'에 183억원, 우주부품시험센터 구축 등 '우주산업 육성과 우주일자리 창출'에 104억원, '한국형위성항법시스템(KPS) 구축'에 3억원이 투입된다.
차세대 중형위성 3·4·5호 개발 계획을 담은 '차세대 중형위성 2단계 개발사업 계획(2019~2025년)에는 올해 120억원 등 7년간 3천67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500㎏급 표준형 위성 플랫폼을 이용해 3호(우주과학·기술검증위성)·4호(농림위성)·5호(수자원위성)를 개발하는 2단계 사업이 산업체·민간 중심 위성개발 체제로 전환돼 추진된다.
또 우주위험 범부처 대응체계 구축과 우주위험 감시·대응기술 확보 등 '우주위험대비 시행계획'에도 68억원이 투자된다.
문미옥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우주정책은 외교, 안보, 산업·표준 등 다양한 이슈의 복합체로 확대되고 있어 관련 부처 간 소통과 협조가 특히 중요하다"며 "수립된 계획이 우주개발 역량강화와 우주산업 육성을 통해 혁신성장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이행에 온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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