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0년 7월 30일 저녁 8시 50분(한국시각) 발사되었던
나사의 화성탐사선 퍼시비어런스가 화성에 도착했습니다.!
4억 7천 100만km를 6개월 이상 날아 화성에 도착한 것 입니다.
퍼시비어런스는 우리에게 화성에 내려앉아서 찍은 인증샷을 보내주기도 했습니다.
[화성 도착 인증샷, 암석들이 있는 화성의 모습을 보내온 퍼서비어런스 credit.NASA]
Perseverance 퍼시비어런스 - 인내
퍼시비어런스는 "인내"를 뜻한다고 합니다.
MARS2020이라는 프로젝트명으로 불려지다가
작년 공모를 통해 미국 중학생이 제시한 "퍼시비어런스"라는 이름으로 선정되었습니다.
[퍼시비어런스의 이미지 Credit. NASA]
운명의 7분!! E.D.L!!!
Entry, Descent and Landing (진입-감속-착륙)을 뜻합니다.
지구에서 발사가 되고,
화성까지 먼 거리를 날아가는 과정도 힘들지만
가장 힘든 시간은 바로!!!
화성 대기권 진입순간부터 땅에 닿기까지 7분입니다.
[착륙 모습을 나타낸 이미지 credit.NASA]
시속 1만9천km로 대기권에 진입한 후
땅에 도착할 때의 속도 0km까지 감속하는데 주어진 시간은 단 7분!!
게다가 엄청난 마찰열로 최고 1,300도까지 올라간다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숨을 죽이고 지켜보던 7분이었을 것 같습니다.
Jezero Crater 예제로 크레이터
탐사선이 착륙한 예제로 크레이터는 35억 년 전 강물이 흘러들던 삼각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탐사로버는 예전에 화성에서 살았을지 모를 생명체의 흔적을 찾게됩니다.
혹시라도 생물체 비슷한게 있을지도 모르죠^^;;
[예제로 크레이터의 모습으로 삼각주의 모습을 볼 수 있음, 오른쪽 아래가 퍼시비어런스 착륙 위치 Credit.NASA]
[로버가 토양 샘플을 채취하여 모으는 미션 예상도 Credit.NASA]
또한 토양의 샘플을 찾아 모으는 미션을 갖고있습니다.
삼각주는 강물 하류쪽에서 유속이 느려지면서 퇴적물이 쌓여서 만들어지죠.
(초등학교때 배웠던 기억 소환....ㅋㅋ)
사진에서 보다시피 삼각주 모양이 뚜렷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예전에 화성에서 물이 흘렀던 시절의 강의 하구 쯤 될 것이라고 예상되고,
그렇다면 다양한 퇴적물이 쌓이는 이곳에 생명체가 살았다면 그 흔적들이 남아있겠죠.
Ingenuity 인저뉴이티 - 기발한 재주
이번엔 재미있게도 화성의 하늘을 날아다니는 헬리콥터가 함께 갔습니다.
인져뉴이티(사실 어떻게 한글로 쓰는지 잘...;;) 라는 이름이 붙어있는데
이것도 역시 공모를 통해서 지어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1.8키로미터정도 되는 무게로 화성을 날아다닙니다.
한번 날면 300m정도, 90초정도 날 수 있다고 합니다.
얼마 안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화성의 대기밀도는 지구의 1.5%정도로.. 아주 희박한데도
프로펠러를 돌려 날아다니는거죠.
드론처럼 날릴까요.?
화성에서 지구까지의 통신에 걸리는 시간이 있기때문에 실시간으로 조종을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미리 신호를 보내면 혼자 날아다니고, 착륙하고...
그렇게 운용된다고 합니다.
코로나로 하루하루 아슬아슬한 시대를 살고있는 현실속에서
화성으로 사람이가서 살 수 있다는 이야기가 공상 과학 영화의 소재 같지만..
그리고 아주 먼 미래의 나와 상관 없는 이야기 같지만...
이렇게 화성 탐사선은 착착 가고있고,
실제로 생명체가 살았었는지(혹시라도 살고있는지...;) 탐사를 하고있는 것을 보면
화성에 사람을 보내고,
사람이 살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일론머스크의 이야기가 허황된 이야기는 결코 아닌 것 같습니다.
달이 한달에걸쳐 모양이 바뀌고,
1년이 지구가 태양을 한바퀴 도는 시간이라는 것을
우리 모두가 당연히 아는 것 처럼
언젠가 우주 탐사도 당연한 상식이 되는 시대가 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때되면 우리 생활과 상관없을 것 같은
우주,탐사, 로켓,로버... 이런 단어들이 일상 단어가 되지 않을까요.?
곧 우주로 휴가가는 일이 정말 올지도...;;;
포스트 쓸 시간이 거의 없어서 휴업 상태였는데...
모처럼 이벤트가 생겨서... 살짝 써봅니다.
보다보니 재미있어서
퍼시비어런스의 활동들은 차차 더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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