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하고 있는 목성의 대적점

차인경 기자 승인 2018.03.14 14:42 | 최종 수정 2018.05.30 13:30 의견 0

목성(Jupiter)은 태양계의 행성 중 가장 큰 행성입니다.

또한 가벼운 수소와 헬륨이 주성분이며, 행성들 중 가장 빠르게 자전하고 있죠.

가장 큰 특징으로 목성에는 거대한 붉은 반점인 ‘대적점(Great Red Spot)’ 또는 ‘대저반’이라고 불리는 소용돌이가 있는데요.

오늘의 주제는 바로 ‘대적점’입니다.

NASA에 관측 보고에 따르면, 3개의 지구를 여유롭게 삼킬 정도로 큰 타원형 모양의 대적점이 1세기 반 동안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합니다. 점차 줄어들면서 사라질지, 다시 전처럼 거대해질지는 아무도 확신 할 수 없다고 하는데요. 1665년에 처음 관측 되었던 목성의 상징인 대적점은 왜 줄어 들고 있을까요?

NASA의 연구에 따르면 목성의 대적점은 해마다 크기가 줄어들어 약 240km정도가 더 줄어든 상태며, 타원형이던 거대한 소용돌이가 점점 원형에 가까워질 정도로 줄어들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 목성을 탐사중인 주노가 대적점의 크기를 비교 분석해본 결과 전보다 10.250마일(16.4km) 더 줄었다고 보도되었습니다. 역사적으로 이 거대한 소용돌이는 일정하다고 가정되어 왔지만, 수년에 걸쳐 그 크기가 줄어들고 있고, 대적점의 소용돌이가 계속해서 더욱 빠르게 회전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내긴 했지만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지 원인은 밝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출처-NASA
출처-NASA
출처-NASA

타원형모양에서 원형모양으로 줄어들고 있는게 보이죠?

또한, 대적점의 색은 점점 더 진해지고 있는데요. 2014년부터 강렬한 오랜지색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연구원들은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지 여전히 확신하지는 못하지만, 소용돌이의 속도가 변화함에 따라 소용돌이 속 화학물질이 대기로 더 높이 이동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더 높은 고도에서는 화학물질이 더 많은 자외선을 받게 되어 더 진한 색을 띠게 된다고 하네요.

이처럼 NASA 연구진들은 대적점의 크기, 모양, 색, 표류속도 등을 분석하여 진화과정을 관찰해왔지만 변화원인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결론을 내리지못해서 더욱 열심히 연구에 참여하고 있다고 해요.

앞으로 목성이 어떻게 변화할지 기대가 됩니다.

저작권자 ⓒ 스페이스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