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풀어 오르는 목성형 행성 추가 발견

박재현 기자 승인 2018.02.09 19:41 | 최종 수정 2018.05.30 13:34 의견 0

천문학자들이 1500광년 떨어진 곳에서, 두개의 항성을 가로지르는 뜨거운 목성형 외계행성을 발견하였다.

새롭게 발견 된 외계행성 EPIC 229426032b와 EPIC 246067459b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천체물리학적 이론에 따르면 행성이 가질 수 있는 크기는 한계가 있다. 그러나 이번에 발견된 두 천체는 기존의 물리학적 법칙에 의한 행성 크기의 한계보다 더 큰 것으로 보인다.

행성 중에는 행성이 소속된 항성계의 항성이 죽을 때까지 계속해서 크기가 커지는 행성들이 있다. 행성이 왜 커지는지에 대한 원인은 아직까지도 불분명하다. 다만 이러한 현상이 행성 냉각의 억제나 에너지의 축적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추측하고있다.

새로 발견 된 외계 항성계의 두 행성은 목성과 유사하고, 그 공전 주기가 10일 미만인 ‘뜨거운 목성’이라 불리는 천체이다. 뜨거운 목성은 모 항성에 아주 가까운 궤도를 따라 돌기 떄문에 높은 표면 온도를 가지고 있다. 그렇기 떄문에 이런 뜨거운 목성들에서 행성이 부푸는 현상을 자주 볼 수 있다.

이번 발견은 케플러 임무에 의해 항성 EPIC 229426032 및 EPIC 246067459를 관찰하며 확인되었으며, 후속 분광관측에 의해 행성의 특성이 알려지게 되었다.

이 연구에 따르면, EPIC 229426032 b는 질량이 목성의 약 1.36배이고, 목성보다 약 63%가량 크다. 거리는 0.036AU로 항성에 바짝 붙어 있으며 2.18일마다 모항성을 공전한다.

또다른 행성인 EPIC 246,067,459 b는 목성보다 1.3배 크다.

저작권자 ⓒ 스페이스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